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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공식 의료기관으로 '도장 찍은' 원주 정병원…의료서비스 강화

글쓴이
정병원관리자
날짜
2014-06-02 12:05:54
조회수
4401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가 출범할 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져온 정병원이 공식 지정병원으로 확실히 도장을 찍었다. 로드FC측은 지난 30일 계체량 이후 가진 만찬 행사에서 정문홍 대표를 비롯한 스탭들, 국내 정합격투기 관계자들, 선수들, 정우문 원장이 모인 가운데 정병원의 '로드FC 지정병원'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은 병원 앞에서 직접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주최측은 보다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찬행사를 택했다. 제대로 알리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 위함이었다. 로드FC와 인간적인 관계로 공식 링닥터를 시작한 정우문 원장은 대회사와 선수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봐오면서 제대로 도와야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언제부터는 단순한 링닥터가 아닌 담당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어깨 근육이 파열된 서두원과 김수철, 손이 골절된 남의철,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박정교 등 많은 로드FC 소속 선수들이 정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았다. 최근 일본 원정에서 손이 골절된 김대환 해설위원도 정밀 검사를 받았다. 물론 14회의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대회장을 찾아 링닥터로서 케이지에 올랐다. 정병원측은 앞으로 소속 선수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전을 등록한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CT촬영, 감염성 질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는 것. 단순한 메디컬체크가 아닌 '메디컬서포트'의 개념으로, 이미 관련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다음 대회부터 적용시킨다는 입장이다. 정우문 원장은 "로드FC가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언제든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팀을 꾸릴 생각이다.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드FC는 31일 오늘,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15회 정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두원 대 요아킴 한센의 2차전이 펼쳐지며 김수철, 타무라 이쎄이, 미노와맨 등의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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